중국여행

중국여행준비 D-9

디아비콘 2015. 1. 9. 10:49

한편으론 걱정과 긴장이 되면서도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으로 안도감을 느낀다.  오늘은 Ctrip에 가입을 해서 항저우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다.  Ctrip 가입절차가 간단했고, 많은 숙소정보와 투숙객 평가, 그리고 투명한 가격정보가 마음에 든다.  솔직히 미국의 hotel.com, travel.com 등과 비교해도 못하지 않다.  그리고 나서 항공권 결제를 했다.  국내 Top항공이나 다른 여행사보다 싼 가격이라 인터넷카페와 관련된 중국여행사를 통해 했는데 솔직히 마음이 편치 못했다.  요금을 현금으로 선결제하고, 카톡으로 입금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나서 다음날 발권을 받았다.  그것도 카톡으로 발권여부를 문의하니 그제서야 email 주소를 알려달란다.  이미 전날 알려줬는데...  돈을 쓸어담는지는 몰라도 너무 일방적이다.  문제가 생겨도 제대로 보상받기가 어려울 것 같다.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함에도 현지공항에서 무료 기차/ 버스 이용혜택 등도 받지 못한다.  게다가 유류값 할인이나 신용카드 사용도 할 수 없는 불리한 결제구조에 비해 가격 이점은 별로다.  인터넷카페의 분위기에 맹목적으로 따라가게 된 것 같다.  아마 이런 불만을 제기하면 삭제하거나 인터넷카페에서 퇴출시키겠지?  국내여행사들도 배낭여행자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좀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옥션에서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을 주문했다.  블루투스 스피커, 미니 유무선공유기, 셀카렌즈.  대부분 여행준비하면서 인터넷에서 눈에 띤 물건들이다.  상하이의 숙소가 비싼 것 같아 Qunar에도 가입했다.  Ctrip보다 저가의 숙소가 많이 보여 그 중 위치와 평가가 무난한 곳을 골랐다.  출발이 다음주말로 다가오니 마음이 급하여 걸핏하면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된다.

 

부랴부랴 항공권 결제를 하고 숙소예약을 하게 된 것은 중국비자를 받기 위해서이다.  물론 돈을 더 주고 여행사에 맡기면 간단하지만 여권을 주고 받는 불편함이 있다.  직접 신청해도 되는데 문제는 증빙서류 등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  자기 전에 중국비자센터 홈페이지에서 힘들게 신청서를 작성했지만 실패.  항목도 꽤 많은데다 사적인 정보도 입력해야 했는데 문제는 프린터로 출력이 안되고 저장된 서류를 다시 불러낼 수가 없어 황당하다.  결국 센터에 찾아가서 작성하는 수 밖에.  어쩐지 일사천리로 된다 했더니...  아무튼 여행준비에 속도가 붙는다.